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 시장기대 못미쳐도 네오위즈 주가는 '쑥쑥'


네오위즈 주가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음에도 상승했다. 27일 네오위즈는 2ㆍ4분기에 매출액 294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순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것이다. 또 순손익은 전분기 57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회사측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에 대해 2분기가 온라인 게임 시장의 비수기이고 월드컵 등의 여파로 게임인구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비용 등 하반기를 위한 투자가 활발한 것도 한 요인이었다. 하지만 3ㆍ4분기가 게임 시장의 성수기인데다 투자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환 네오위즈 대표는 “2분기 실적 저조는 신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가 늘어난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며 “상반기 구축한 게임 라인업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표는 또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이 최단기간 동시접속자 18만명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게임 사상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며 “8월 중 부분 유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네오위즈의 주가는 3분기 실적 기대감과 피파온라인의 유료화 발표 및 해외진출 가능성 등으로 8.98% 오른 8만10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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