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대표 김형순)가 지난해 대규모 영업적자에서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경영성과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로커스는 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컴퓨터통신통합(CTI) 등 주력사업에 대한 마케팅이 활기를 띠면서 지난해 2001년에 비해 22% 늘어난 6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188억원 적자에서 1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고 17일 밝혔다. 또 내실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로 지난해 영업이익률 2.9%를 올해는 10.5%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통신 솔루션의 경우 매출은 2001년 327억원에서 지난해 488억원으로 49%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32억원 적자에서 8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모바일 인터넷 사업도 매출은 2001년 83억원에서 지난해 97억원으로 17%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7억원 적자에서 17억원 흑자 전환했다.
김 사장은 “지난 한해동안 경영내실화에 나서면서 각국 현지법인 경영과는 별도로 각 부문별 사업을 책임지는 사업본부장이 글로벌경영을 수립한 것이 적중했다”며 “계열사인 플레너스를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투자회사와 사업회사 분할을 추진하는 등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로커스는 올해 기업통신 솔루션 분야에서는 꾸준한 신규투자와 고객관계관리(CRM) 등 신상품 도입으로 매출 54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달성하고, 모바일 인터넷 사업에서는 중국시장 진출에 힘입어 매출 108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