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려대, 미국 LA에 분교 설립한다

내년 한국학 석사과정등 개설

고려대가 오는 2010년까지 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내에 경영대 제2 캠퍼스를 세우기로 한 데 이어 내년 중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도 분교를 설립한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2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하계 총장 세미나’에서 해외캠퍼스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고려대 측에 따르면 LA캠퍼스는 내년 한국학 및 국제 NGO 전공 대학원 석사과정, 한국어 교육 및 한국경제ㆍ문화ㆍ언론 최고위 과정으로 문을 연 뒤 2013년 학부과정을 열 예정이다. 예산은 국제재단을 통한 외국정부, 기업 재단 등에서 기금을 유치하는 방법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 총장은 이 같은 국제화전략과 관련, “파견 교환학생과 유치 교환학생의 균형을 유지하고 우수한 학위과정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이를 위해 ▦전략적인 장학금 활용 ▦외국인 기숙사 확충 ▦원어강의 비율 확대 ▦우수 교원 확보 ▦국제교육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전국 147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와 전략’이란 주제로 서남표 KAIST 총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가와구치 기요후미 일본 리츠메이칸대 총장 등의 주제발표순으로 진행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