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그로어(Peter T. Grauer) 블룸버그 회장 등 세계 유수 기업의 CEO들이 국제적 관광ㆍ컨벤션 중심지로 서울이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가 오는 26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7회째인 이번 총회의 주제는 ‘국제 관광ㆍ컨벤션 도시, 서울(Transforming Seoul as a Globally Recognized Tourist Destination and Convention Center)’. 총회에서는 대니얼 L 닥터로프 미국 뉴욕 부시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9ㆍ11 테러 이후 도시 재건 및 경제개발을 추진해 재정 위기를 타개한 노하우와 경험을 어떻게 서울에 접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기조연설에 이어 패널 토론이 3개 세션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제1 세션에서는 모함마드 타이야브 말레이시아 관광청장이 말레이시아의 관광객 유치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제2 세션에서는 ‘서울: 강점과 약점’을 주제로 한 강광호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의 발표 후 한국 관광ㆍ컨벤션의 동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또 제3 세션은 ‘서울: 어떻게 마케팅할 것인가’를 주제로 데이비드 리드 테스코 PLC 회장이 서울의 브랜드화 전략,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 밖에 SIBAC 위원인 니컬러스 C 월시 AIG 수석 부사장, 샌디 플록하트 HSBC CEO, 고가 노부유키(古賀信行) 노무라 홀딩스 사장, 존 워커(사진) 한국 맥쿼리 회장, 클라우스 부헤러 지멘스 수석 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