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 해외 사업 파장 적을듯

SK그룹의 해외사업은 최태원 회장의 구속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9일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SK그룹의 신용평가 전망을 Baa3등급 중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으나 외국인투자가들은 반응이 크게 동요하지 않은 것이 단적인 예다. SK㈜의 외국인투자 비중은 최 회장이 검찰에 출두한 지난 21일 34.23%를 기록,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지난 17일 35.28% 보다 불과 1.05%포인트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박영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외국인 투자가들은 이번 사건으로 SK가 더욱 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중국 최대의 국영기업인 사이노펙사와 아스팔트 사업제휴를 체결한 SK㈜는 현재 중국 아스팔트 수입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회장의 사법처리가 계약 파기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한 오만의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1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기술지원 사업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SK㈜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 회장의 사법처리가 대세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중국내 무선인터넷 사업을 본격화 하기위해 차이나유니콤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는데 다음달로 예정된 본계약 체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최근 확인 됐다. <한동수 기자,손철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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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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