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새선박 8년만이야" 6,000TEU급 초고속 컨船 11일부터 투입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한진해운이 IMF 외환위기 이후 8년 만에 자사 소유의 신규 선박을 들여오며 공격경영에 나섰다. 한진해운은 5일 울산의 현대중공업에서 6,500TEU급 초고속 컨테이너선을 인도받고 선박명을 ‘한진 브레머하펜(Hanjin Bremerhaven)’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한진 브레머하펜호는 한진해운이 외환위기 이후 신규 건조를 주문한 8척의 동급 컨테이너선 중 1호로 오는 11일부터 아시아~구주 노선인 FEX항로에 투입된다. 이 배는 특히 최고출력 9만3,000마력의 엔진을 탑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27노트로 운항할 수 있어 FEX항로의 운송기간을 2일가량 단축할 수 있다. 박정원 사장은 이날 명명식 기념사를 통해 “한진 브레머하펜호가 투입됨으로써 주력 노선인 중국~유럽 항로의 서비스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선대를 대형화하고 대형 선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6/07/05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