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스닥 3일연속 상승 '바닥탈출' 기대

나스닥 3일연속 상승 '바닥탈출' 기대 기업실적 악화에도 올라-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 미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4개월만에 처음으로 사흘연속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자, 나스닥지수가 드디어 바닥을 친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고게를 들기 시작했다. 나스닥지수는 11일(현지시간) 4.61%, 116.39포은트 상승한 2,640.57포인트로 마감해 사흘간의 상승세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8일 종가에 비해 10.2%나 뛰어 올랐다. 나스닥지수가 사흘이상 연속으로 상승한 것은 지난해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5일 연속 상승세를 탄 이래 처음 있는 일. 그 동안 나스닥은 계속되는 침체속에 하루 이틀간의 반짝 상승세를 보이는데 그쳐왔다.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나스닥이 일일 최고치인 14%나 폭등한것 보다도 이번 연속 상승세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CNNfn은 11일 전했다. 이번 상승세가 투자심리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 헤지펀드인 서클T 파트너스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져인 세스 토비아스는 나스닥지수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악화 소식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가들은 개별기업의 실적보다도 FRB의 추가금리인하나 세금 감면 가능성등 보다 거시적인 요인에 주목하고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불과 사흘의 상승세로 나스닥이 저점을 지났다고 단정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실망스런 결과를 드러낼 경우 증시는 다시 불안에 빠질수 있다는 것. 서클T파트너스의 토비아스는 "침체 장세가 막바지에 다다른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렇다고 앞으로 주가 폭락이 없으리란 얘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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