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은 550억원을 투입해 자사의 HFC망(광동축혼합망)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파워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망을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및 트래픽 증가에 따른 전송속도를 개선하며 VoIP(인터넷전화) 등 신규서비스 및 대용량 콘텐츠 수용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업그레이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파워콤 HFC망을 이용하는 모회사 데이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대에 도움을 주고 케이블TV 디지털화에 대비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파워콤측은 설명했다.
지난달부터 진행중인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지난 1995년 국내 케이블TV 상업방송 시작 이후 파워콤이 구축했던 ONU(광가입자망접속장치), 증폭기 등 기존장비가 광대역 장비로 교체돼 상향주파수대역은 5~30 ㎒에서 5~42㎒로 12㎒ 확장되고 하향주파수대역은 54~550㎒에서 54~864㎒로 314㎒ 늘어나게 된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