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콜린스

사용자중심 LCD모니터 인기콜린스(대표 방현남)는 LCD 모니터와 셋톱박스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설립 3년도 안돼 연간 199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설립 당시 96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156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LCD 모니터의 경우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롯데정보통신, LG CNS 등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방 사장은 "15인치 보급형의 경우 가격경쟁력제고를 위해 기능형보다는 사용자가 쓰기에 편리하도록 사용성에 중점을 둬 슬림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고화질급 17인치의 경우 기능형 제품을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강점은 LCD 모니터 풀라인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는 40여개 업체가 LCD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지만 75% 가량이 반제품 조립형태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삼성, LG 등 25% 미만 업체만이 풀라인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신생기업으로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셈이다. 콜린스는 풀라인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ERP 시스템을 구축해 재고감축, 납기준수 등 고객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 일반제품은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내장형 모니터, TV, 비디오 기능을 부가한 기능형 제품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뉴질랜드 트위델스사에 셋톱박스 270만달러 가량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 매니어를 위해 11인치급 이상 디스플레이 모니터에 TV와 DVD를 결합시킨 주변장치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보캐피털이 1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199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또 부채비율이 67%에 불과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양호하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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