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MS '헤일로 3' 亞서도 발매

美 출시 이어 28일부터… 가정용 게임기시장 대반격 "X박스 매출 증가 기대"

미국 LA의 유니버셜스튜디오 게임 매장에서 한 소년이 MS의 최신 비디오게임‘헤일로 3’를 살펴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정용 게임기 X박스360의 비밀병기 ‘헤일로(Halo) 3’를 선보이며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대반격을 노린다. MS는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에서 X박스용 게임 중 최고 기대작인 헤일로 3를 25일(현지시간) 발매했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28일부터 발매된다. 헤일로 시리즈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쟁 게임으로 스타워즈, 스타트랙 등 유명 공상과학 영화와 TV시리즈를 보는 듯한 탄탄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머리를 쥐어 짜는 전략으로 1편과 2편 모두 1,500만개가 넘게 팔렸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MS는 헤일로 3의 공식 판매 이전에 이미 150만개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며 공식 출시 첫날에만 1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MS는 헤일로 3의 인기가 올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이어지면서 X박스360의 판매 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진동기능을 탑재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와 저렴한 가격과 몰입도 높은 게임으로 유명한 닌텐도의 ‘위(Wii)’라는 경쟁 게임기들 사이에서 MS의 X박스가 점유율을 어느만큼 확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게임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게임업계의 관계자는 “헤일로 시리즈는 세계 시장에서 게임기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가 큰 작품”이라며 “연말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헤일로를 견제하기 위한 소니와 닌텐도의 대응을 지켜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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