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선 기자재株 "유망"

업황 호조…태웅·현진소재등 실적 증가

조선 기자재株 "유망" 업황 호조…태웅·현진소재등 실적 증가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조선 기자재 관련주가 조선업의 호황을 같이 누리면서 수주에서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은데다 환율 및 외부변수에 대한 리스크도 낮아 투자 유망 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선업은 2003년 이후 높은 가격에 수주한 선박의 건조가 올 하반기부터 개시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4년 이상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생산 능력도 확대돼 연간 건조량도 올해 18.5%, 내년에 10.6%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그러나 수주에서 납품까지 최소한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환율 및 원자재 가격의 변수가 있다는 점이 투자의 걸림돌로 지적돼왔다. 대신증권은 1일 “조선업의 호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외부 변수가 급변할 경우 투자 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하지만 “기자재의 경우 조선업 호황의 이득을 보면서 수주에서 납품까지의 기간이 1년 미만이어서 외부 환경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섭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조선업 호황에 따른 건조물량 확대로 기자재업체들의 수주증가세가 이어졌다”며 “공급부족에 따른 공급자 우위의 시장구조도 지속돼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수주잔량과 건조량이 늘면서 기자재업체의 외형성장세가 2008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재업체의 실적도 올들어 크게 개선됐다. 이날 장 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태웅의 경우 지난 2ㆍ4분기에 매출 573억원에 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분기보다 각각 24.3%, 31.9% 증가했다. 현진소재도 지난 상반기에 590억원의 매출액에 8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63.8%, 540.4% 늘었다. 입력시간 : 2005/09/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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