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올해 수도권 입주물량 중대형아파트 비중 높아

물량 늘었지만 전세난 해소에는 역부족 지적

올해 수도권 입주 물량이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주택에 집중돼 있어 전세가격 안정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8일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건설동향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입주물량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30만 2,295가구로 예상되고 있으나 예년(2000년~20009년 평균)과 비교하면 4.0%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예년과 비교 했을 때 중소형 주택의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 중소형 전세 수요를 충족 시키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예년 대비 소형(60㎡ 이하)은 11.8% 감소했으며, 중형(60~85㎡ 이하)도 28.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 주택은 66.3%나 늘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매매수요가 감소하고 임차수요가 증가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중소형 이하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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