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유럽법인 판매ㆍ마케팅 본부를 신설,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미국시장 중심의 수출 지역을 확대ㆍ재편한다.
이는 수출 결재 통화를 다양화해 환율 변동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독일 헤센주 오펜바흐시에서 김동진 부회장과 알로이스 리엘 헤센주 경제장관, 제하드 그란케 오펜바흐 시장, 권영민 주독 한국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법인 판매.마케팅 본부 기공식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현대차의 유럽내 판매와 인지도가 급상승하고있다”며 “유럽법인의 판매ㆍ마케팅 본부가 완공되면 유럽지역 소비자들의 요구와 시장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판매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유럽 판매.마케팅본부는 새로 마련된 5만4,000평 부지에 2006년말 완공될 예정이며 200여명의 상주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규모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