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냉동실이 아래쪽에 위치한 ‘콤비(Combi) 냉장고’ 8종 30여개 모델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유럽 10여개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표모델인 385리터급(모델명 GB7143A2RZ)의 경우 동일한 외관 사이즈를 지닌 기존 제품들에 비해 내부 용량을 약 50리터 가량 더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 리니어 컴프레서의 그린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를 획득해 기존 ‘A’등급 제품에 비해 전력소비를 45% 가량 줄였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 오브제(MAISON&OBJET) 2010’에서 ‘친환경 대표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출시가격은 899유로부터 동급제품 중 최고가격인 1,399유로까지이다.
한편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스페인 마드리드의 명소 ‘산 미구엘 시장’(Mercado de San Miguel) 입구를 높이 5미터의 대형 냉장고로 꾸몄다. 이곳은 마드리드 중심부이자 역사적 상징인 ‘마요르 광장(Plaza Mayor)’에 인접한 스페인 전통 식료품 시장으로, 야채, 과일은 물론 육류제품에 이르기까지 신선한 먹거리로 유명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다.
김종은 LG전자 유럽지역본부장 사장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유기농 식료품 시장이 통째로 냉장고 안으로 들어 온다는 것을 형상화해 LG냉장고의 친환경 이미지, 대용량 및 신선보관 기능을 강조했다”면서 “LG전자의 그린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