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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사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민ㆍ군 합동조사단의 윤덕용ㆍ박정이 공동조사단장은 16일 함미 인양 현장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선체 근처에서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파편을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블제트 어뢰에 의한 정황이 포착됐나. ▦(윤덕용) 전문가들이 판단한 바로는 선체 접촉도 가능하지만 접촉하지 않고 선체 근처에서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어 지금 검토하고 있다. -다국적 전문가팀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박정이) 미국팀과 호주팀이 참여했다. 미국팀은 4개 분과로 나눠 조사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팀은 전문가들과 같이 과학수사팀, 선체구조팀, 폭발물 위험 분석팀 등 전문 분과에서 같이 활약하고 있고 호주팀도 마찬가지다. 공동으로 활동하는 개념이다. -사고원인 규명시간은. ▦(윤덕용) 며칠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증거물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일단 함수가 인양돼야 하고 여기서 발생한 각종 파편과 조각들을 채취하고 폭발물에 대한 잔해를 수거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천안함의 어떤 파편들이 수거됐나. ▦(박정이) 수거물은 공개된 것으로 안다. 직접적인 원인을 분석할 일부 파편들을 발견해 수거했고 현장에서 감식하면서 다수의 채취물을 추가로 확보해 지금 분석에 착수했다. 지난번 이어도함도 투입됐지만 이런 장비들과 무인잠수정ㆍ소나(음탐기) 등의 장비를 투입해 해저 부분을 정밀히 탐색하는 한편 증거물로 흙과 여러 가지 물질을 채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