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루마니아·헝가리 구제금융 요청

IMF 등에…핀란드등 北유럽도 경기침체 확산

루마니아·헝가리 구제금융 요청 IMF 등에…핀란드등 北유럽도 경기침체 확산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루마니아ㆍ헝가리가 구제금융을 요청하는가 하면 핀란드와 덴마크 등 북부 유럽 국가들까지 경기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루마니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등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무구르 이사레스쿠 루마니아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정부 관료의 발언을 인용, “민간 부문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고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루마니아에 올해 100억유로(126억달러)가 필요하다”며 IMF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및 세계은행 등과 함께 구제 통로가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헝가리가 이날 EU에 1,800억유로(2,300억달러)의 추가 구제금융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주르차니 페렌츠 헝가리 총리는 “경제위기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지만 이는 혼자 힘으로 안 된다”며 구제금융을 요구했다. 헝가리는 지난해 10월 IMF와 세계은행 등으로부터 약 250억달러(200억유로)의 구제 자금을 지원받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75억유로(97억달러)의 IMF 자금을 지원받은 라트비아는 자국 경제의 파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인했다. 이날 총리로 지명된 발디스 돔브로프스키스는 직무 첫날 기자들과 만나 “국가가 거의 부도 상태”라며 “재정적자를 더 줄이지 않으면 올 여름 국고가 바닥나 국가 붕괴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아이슬란드에 이어 기타 북유럽 국가들까지 잇따라 경기침체 국면으로 돌입하고 있다. 이날 핀란드와 덴마크는 각각 지난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3%, 2.0%씩 감소하며 2분기 연속 경기가 후퇴했다고 밝혔다. 스웨덴도 지난해 4ㆍ4분기 GDP 감소율이 2.4%에 달하며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스웨덴 노르디아은행의 한 관계자는 “북유럽 경제는 최대 교역 파트너인 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위축을 보이면서 경제악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EBRD는 이날 세계은행, 유럽투자은행(EIB)과 함께 동유럽 은행들에 앞으로 2년간 총 245억유로(311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동유럽 위기 해소를 위해 약 1,200억달러의 구제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어 이 자금이 동유럽 경제난 해소에는 턱없이 모자란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인기기사 ◀◀◀ ▶ 투기세력, 외환시장 공격 나섰나 ▶ 전여옥 국회서 봉변… '머리채 잡히고 맞아' ▶ 포스코 정중양호 이끌어 갈 '비밀무기' ▶ 외신 "한국경제 러시아보다 못하다" ▶ 외화 비상금 확보 '새 돌파구' 열렸다 ▶ 아반떼, 2년연속 '올 최고의 차' 선정 ▶ 제시카 고메즈, 코스닥사 사외이사로 영입 ▶ "중상해 교통사고 기준 뭐냐" 혼란 ▶ 퇴직연금 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 '국유화 논란' 씨티, 거센 후폭풍 ▶ '벼랑 끝 지방경제' 환란때보다 심각 ▶ 야수같은 연쇄살인범, 이것만은 못속인다 ▶▶▶ 연예기사 ◀◀◀ ▶ "소름끼쳐" 소지섭 강렬한 카리스마 변신 ▶ '가십걸' 최상류층 고교생 라이프 방송 ▶ '꽃남' F4 총출동… 백상예술대상 경쟁 후끈~ ▶ 헉! '생방송 시사360' 얼굴 그대로 노출? ▶ '고대 엄친딸' 이인혜 최연소 교수 임용 ▶ 개그맨 박성광 "더 웃기려면 공부 열심히"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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