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출구전략 국제공조는 느슨… 국가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 李한은총재, 연내 금리인상 시사


SetSectionName(); "출구전략 국제공조는 느슨… 국가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 李한은총재, 연내 금리인상 시사 이스탄불=김현수기자 h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출구전략에 대한 국제공조는 느슨한 국제공조"라며 "각 국가의 상황에 따라 (금리인상 등)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해 "조짐이 좋지 않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호주가 어제 금리를 인상한 배경은 무엇인가. ▦항상 자기 나라 형편에 맞게 하는 것이어서 있을 수 있다고 본다. 호주는 경기도 나쁘지 않고 물가상승률도 선진국 중 좀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좀 다르다. -무엇이 다른가. ▦비슷한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다. 일률적으로 어느 한쪽만 강조할 수는 없다. 그리고 국제공조를 얘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정책변경이 다른 나라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은데 그걸 조율하는 일이다. -호주 금리인상이 한국 등 이웃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노코멘트다. 확대 해석하면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 세계 정부가 생기지 않으면 다 영향을 준다. 따라서 너무 국제공조를 엄격하게 기계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느슨하게 생각해야 한다. -G20은 출구전략이 시기상조라고 봤는데. ▦G20은 원칙을 제시한 것이다.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고 미묘하다. G20이 적극적 정책을 쓰라고 했지만 언제, 얼마나, 어떻게 쓸지는 각국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다. 구체적인 부분까지 이래라저래라 하기 어렵다. -그래도 기획재정부가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는데. ▦출구전략의 구체적인 정의를 내린 적이 없다. 사람마다 염두에 두는 게 다르다. 꼭 같다고 볼 수는 없다. -출구전략의 핵심은 금리인상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누구도 그렇게 명시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 그냥 각자가 생각하는 것이다. G20 정상회의에서도 그렇게 명시적으로 표시하지 않았다. -한국 부동산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한은이 부동산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다른 나라는 내렸다가 올랐지만 우리는 별로 안 내린 상태에서 오른다는 것 때문이다. 그래서 조짐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몇 년 전처럼 확 올라가면 안 된다. 또 부동산은 가계부채와 맞물려 신경이 쓰인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큰 사고를 치지 않고 왔는데 올라가는 게 확산되면 안 된다. -어떤 의미에서는 미국보다 한국 부동산 상황이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인가. ▦한은은 금리든 통화든 돈이 너무 많거나 적어서 사고를 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부동산은 사고를 치는 경로 중 하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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