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불공정 없앨것"

정부, 특단 대책 마련키로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최근 채소가격 폭등과 관련해 "앞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불공정한 사례가 없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된 제50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일부 중간상인들의 독과점이나 담합으로 산지 농민은 고생해서 싼값에 팔고 소비자들은 비싼 값에 사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주요 생필품에 대해서는 가격변동에 따라 신속하게 수급을 조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채소 유통과정에서 일부 중간상인들이 불공정한 방법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세간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곧 내놓을 방침이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10월 초 관련 TF 팀을 구성했으며 불공정 유통구조에 대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연말께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비전과 관련해 "미래 성장동력은 결국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원천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발전의 원동력이자 자유경제의 꽃은 민간의 창의와 기업가 정신"이라며 "창의와 기업가 정신이 꽃필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정부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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