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국민, 김해~부산 경전철 금융자문사 선정

조흥은행과 국민은행이 경남 김해와 부산을 잇는 경전철 공사의 금융자문사로 선정돼 조만간 대출주선을 포함한 자문계약을 체결한다.김해시 삼계동에서 부산시 사상역까지 건설되는 23.45㎞ 구간의 이번 경전철 공사는 국내 최초의 경전철 민자유치 사업으로 올들어 추진 중인 민자사업 중 최대 규모인 1조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국민은행과 함께 김해~부산 금융자문사로 선정됨에 따라 하반기 중 국내외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4,900억원 규모의 대출주선에 나설 계획이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융자문사가 자금조달을 위한 주간사도 함께 맡는 관례로 볼 때 주간사 선정이 확실시된다"며 "금융자문 계약을 체결하는 대로 신디케이션(대출금융회사 모집)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전철 건설사업은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공동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으며 정부측과 민자사업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조흥은행은 이에 앞서 올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 건설 민자사업인 고양 원능 하수처리장의 금융자문사로 단독으로 선정됐다. 사업시행자는 두산건설과 태영컨소시엄으로 약 5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조흥은행은 이와 함께 지난해 단독으로 금융자문사로 선정된 바 있는 새만금 하수처리장(총사업비 3,000억원)의 경우도 조만간 사업시행자와 정부측간 조건협상이 마무리되면 대출주선을 위한 주간사로서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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