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S서울세계대회] 주요 참여업체 소개

기아자동차 미래의 기아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닐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며 사고를 예방하는 「지능형 안전 자동차」로 태어난다. 꿈같은 이야기를 실현시켜 줄 것은 기아자동차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기술이다. 지능을 갖춘 자동차 덕분에 교통사고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첨단정보통신시스템이 적용돼 자동차 안에서 각종 정보를 주고 받게 된다. 기아의 ITS기술은 크게 네분야로 나눠져 있다. 지능형 추돌방지 자동순항 자동차 도로주행인식시스템 자동항법장치 시뮬레이터 교통정보서비스 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지능형추돌방지 자동순항자동차는 안전을 위한 핵심기술이 적용된다. 레이더와 카메라가 자동차의 주행상태를 판단, 전자제어장치를 통해 가속과 감속한다. 또 추돌위험시 경보와 자동급제동으로 사고를 막는다. 수동안전장치인 에어백과 자동잠금방지제어장치, 차량구동령자동제어장치 등도 장착된다. 도로주행인식시스템은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추돌사고를 미리 막는 능동적 안전체계다. 앞의 장애물과 도로차선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가장 추돌위험이 큰 차량에 대한 경보, 안전거리 유지, 방향 및 브레이크제어 등을 하게된다. 운전자가 차량주행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면 사고는 줄어들 것이다. 자동항법장치 시뮬레이터는 이를 맡는다. 인공위성을 통해 도로망·운행경로·시설물정보 등이 영상을 통해 나타난다. 여기에는 속도와 방향, RPM까지 나타난다. 한눈에 주행정보를 알려주고 전화와 오디오, 비디오기능도 갖는다. 교통체증은 사고, 물류 및 비용, 에너지 낭비 및 환경오염 등 엄청난 손실을 가져온다. 기아의 교통정보서비스센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됐다. 각종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전달하는 통합시스템이다. (02)890_2620 도로공사 지난 9월28일 충남 천안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는 외국영화 「킷트」를 떠올리는 지능형 차량 운전시연회가 열렸다. 4대의 자동차가 10㎙ 간격을 유지하며 80㎞의 속도로 자율운전(무인운전)과 군집운행을 하는 것을 보고 참관자들은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도로공사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선뵌 차세대도로체계(AHS) 관련 기술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ITS연구개발사업의 핵심기술. 자율운전은 자동차가 운전자 없이 도로와 인접차량과의 통신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고 군집운행은 차량이 짧은 간격을 유지하며 뭉쳐서 도로를 운행하는 것을 말한다. 꿈같은 이야기같지만 지난해말부터 도공을 비롯해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자동차 제조업체, 정보통신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들인 결과로 이날 시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날 선뵌 군집운행이 실제 운행에 적용되면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도로와 차량, 차량과 차량간의 통신을 통해 주행을 제어함으로 차량 충돌을 막고 간격을 줄이면서 고속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짧은 도로위에 많은 차를 운행, 교통량을 지금의 2~3배 늘릴 수 있다. 또 지금의 4차로 넓이에 6차로를 만들 수 있어 15~20%의 도로건설비 절감도 가능하다. 이 기술은 앞으로 10년뒤부터 실용화 할 수 있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도로공사는 국내 관련 업체, 선진 외국과의 기술교류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관제시스템도 도공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ITS사업. 5개 노선 608㎞에서 운영중이며 오는 2004년까지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험운영중인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을 앞으로 3년안에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 「N0N STOP NO CASH」를 실현키로 했다. 고속도로 이용자들을 「섬기는 자세」로 서비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기술들이다. (02)230_4652 장우정보통신 올 추석 고향에 다녀온 사람들은 장우정보통신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이 회사의 기술로 건설교통부에 설치한 건설교통종합정보센터가 도로, 철도, 항공, 버스 등 종합적 교통정보를 제공한 까닭이다. 장우정보통신은 항공자동화·교통정보시스템, 시스템통합 등을 다루는 시스템 개발 및 제조업체. 모든 교통망의 정보를 수집해 가공, 전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응답서비스(ARS)을 통해 24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기술은 교통량검지와 초음파교통검지, 건설교통부정보센터 및 교통정보 수집·가공·표출, TV방송전용 화상교통정보, 교통정보자동응답서비스 등의 시스템에 녹아있다. 주력사업인 교통량검지시스템은 94년부터 건설교통부에 공급해 전국 도로 250곳에 설치돼 있다. 개별차량정보와 통행대수, 통행시간과 차선, 차종·속도, 도로점유율, 측정유효도에 이르기까지 차량 흐름의 모든 정보를 자동으로 만들어낸다. 이는 도로건설정책 결정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차량의 과적여부를 측정해 번호판을 알려주는 것은 과적차량검지시스템이다. 교통정보 수집·가공·표출시스템은 전국에 운영중인 장비로 24시간 5분간격으로 정보를 수집, 가공해 고해상도 디지털 지도를 보여준다. 건설교통부 종합교통정보센터의 주시스템이다. 필요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때 공급하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이를 위해 TV방송전용 화상교통정보, 교통정보 ARS등을 개발했다. 순간순간 변하는 교통상황을 TV와 전화를 통해 언제든지 국민에게 알려주자는 것이다. 이 회사가 서울대학교와 교통개발연구원 등과 함께 연구중인 초음파교통검지시스템이 완성되면 국내 물류비용감축은 물론, 외화획득까지 가능하게 된다. (02)508_3002 Tag Master AB KOREA 김포매립지를 드나드는 쓰레기운반차 앞유리에는 신용카드 크기만한 차량인식카드가 붙어있다. 또 KBS직원들의 차량에도 같은 모양의 출입통제 카드가 부착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주차관리원이 일일이 출입 물체와 자동차, 사람을 통제하는 모습을 볼 수없다. 대신 이 일을 기계가 자동으로 읽어낼 수 있는 시스템만 설치돼 있을 뿐이다. 마이크로 기술을 이용, 「CONFIDENT」란 상표를 달고 있는 이 시스템은 먼 거리에서도 출입허용차량을 인식, 운전자와 차량이 출입구에 다다랐을 때 신속하고 편리하게 통과시키고 외부 차량은 철저히 통제하는 장비다. 편리한 장비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다. 단순한 입출입 통제 장치로만 인식돼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Tag Master AB가 개발한 이 장비는 물류관리, 직원 근무시간 자동 체크, 차량검수, 자동차 제조공장 공정관리 등까지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 국내 화물 물류비가 선진국과 비교, 크게 비싼 이유중 하나는 출입 자동차나 물품을 자동으로 읽을 수 있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 그러나 이 장비를 설치하면 특정 운전자가 차량과 함께 출입할 때 화물의 종류, 물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물류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항구나 공항에서 컨테이너화물을 싣고 내릴 때도 마찬가지다. Tag Master AB KOREA는 물품, 차량, 사람에 대한 인식시스템 등 ITS기술로 유명한 스웨덴의 Tag Master AB社와 합작한 회사로 내년에는 단일 아이템만으로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부산해운항만청은 부산항을 드나드는 8만대의 컨테이너와 트럭에 이 회사 제품을 부착할 예정이고 인천, 광양, 목포, 충무항도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롯데호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주요대학 등 25개 업체도 자동인식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02)515_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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