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연속 매도에도 개인의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27%) 오른 566.31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힘을 얻으며 2.44포인트(0.43%) 오른 567.22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와 유가증권시장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로 반전됐으나 장 후반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18억원어치를 순매도, 7일 연속 `팔자'를 지속했으나 개인은 15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7일 연속 `사자'로 나서 장을 떠받쳤다. 기관은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이뤘다.
인터넷, 섬유.의류, 비금속 등이 1% 이상 하락했지만 운송이 4.87% 급등한 가운데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IT부품, 화학, 의료정밀기기, 금융, 기타서비스 등은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갈렸다.
NHN(-1.66%)이 장중 낙폭을 키우며 나흘 만에 조정을 받은 것을 비롯,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네오위즈, CJ인터넷, 다음 등이 1~2% 하락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메가스터디, 휴맥스 등은 2~7% 가량 올랐다.
신성델타테크(2.17%)는 가온소프트에 대한 출자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 하한가충격에서 벗어났다.
티엔터테인먼트는 브라질에 온라인게임인 라그하임과 라스트카오스의 수출 소식을 재료로 9.96% 급등했다.
삼영엠텍(6.39%)은 수익성 전망이 밝다는 국내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사흘 만에 급등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7개 등 418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 등 432개다.
거래량은 3억3천289만주, 거래대금은 9천700억원에 머물렀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해외증시의 안정이 우선이지만 경제지표와 심리지표 등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증시 전망이 비관적이지 않다"며 "현재의 장세는바닥 다지기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