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상승 대처요령

환율 상승 대처요령 개인의 경우 해외여행자는 환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확신되면 외화 현찰, 여행자 수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결제일에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반대로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이익이다. 환율 변동에 상관없이 사용시점의 환율을 적용받고 싶다면 해외인출 현금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해외에 돈을 보내는 사람들은 환율 상승기에는 빨리 돈을 보내거나 외화로 바꿔 놓아야 한다. 유학생 부모나 해외출장 예정자는 적금식 외화예금을 개설해 수시로 외화를 사서 넣어둔 뒤 필요할 때 빼서 쓴다. 해외출장이나 여행후 남은 달러는 원화로 바꾸지 말고 외화예금으로 예치한 뒤 다음 여행때 사용하면 환전수수료 부담이 없다.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사정에 여유가 있으면 수출네고와 수입결제 시기를 조정하는 이른바 '리즈 앤 래그'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즉 환율이 오를 때에는 달러를 사야 하는 거래를 앞당기고 반대는 뒤로 미루는 것이다. 수출과 수입을 동시에 하는 기업은 수출대금을 원화로 바꾸지 않고 수입결제대금으로 사용하는 '매칭' 전략을 사용한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은 수입계약서에 환차손 보상 조항을 마련하도록 한다. 잘 안되면 해외 기업이 국내에 원화계좌를 만들어 수입대금을 달러 대신에 원화로 받을 수 있다. 무역거래에 선물환이나 금융선물 등 파생금융상품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환리스크를 줄이는 것도 바람직하다. 김상연기자 입력시간 2000/11/24 17: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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