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간' 최경주를 만난다

SBS 14일 다큐 '도전의 또 다른…' 방송… 13일 박세리 '명예의 전당' 입회 특집도

그는 아들 둘, 딸 하나 세 아이 앞에서 딱 그 또래의 놀이친구로 변하고 어깨동무를 하면 품안에 쏙 들어오는 자그마한 아내 앞에서는 남들 모르는 애교를 떨기도 한다. 전문장비를 갖춘 장비실에서는 직접 피팅을 하는 기술자도 된다. 매서운 눈빛을 번뜩이며 홀을 노려보는 ‘탱크’ 최경주(37ㆍ나이키 골프)의 숨겨진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SBS가 창사 7주년 특집 다큐멘타리로 ‘도전의 또 다른 이름, 최경주’라는 프로그램을 제작, 오는 14일 밤 11시 10분부터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말 캐나다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이후 2주간 대회장과 텍사스 휴스턴의 최경주 집 등에서 촬영해 제작됐다. 옛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와 지금의 황제 타이거 우즈와도 당당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며 20~30분씩 줄서 사인을 받는 팬들이 생길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월드 스타’ 최경주의 모습은 물론 다정한 아빠와 믿음직한 남편의 일상도 담겨 있다. 자신이 직접 피팅한 아이언으로 우승했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직접 피팅을 하는 장비실과 체력 단련실도 소개된다. 한편 SBS골프채널은 13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8시까지 35시간 동안 미국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박세리(30ㆍCJ)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박세리가 걸어온 길을 집중 조명하고 13일 오후 10시30분에는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독점 방송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