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LG전자[066570]의 휴대폰 월 판매량이 월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휴대폰 부문 월 매출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월 매출이 2조3천60억원을 기록, 작년 동월보다 23% 늘었다고20일 밝혔다.
사업부문 별로는 DDM(디스플레이&미디어 부문) 7천504억원, 정보통신 1조855억원, 어플라이언스 4천52억원을 각각 기록, 작년 동월보다 정보통신과 어플라이언스부문은 64%, 10%씩 증가했으나 DDM은 6% 감소했다.
특히 휴대폰이 98% 이상을 차지하는 정보통신 부문은 전달보다도 9% 증가하며월실적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휴대폰 판매대수도 작년 동월보다 72% 늘어난 554만대로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정보통신 부문 사업호조는 내수 부진에도 불구, CDMA 및 WCDMA 단말기의수출 물량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LG전자측은 "DDM 부문의 경우 평면 TV, PDP 모듈 판매의 증가에도 불구, 원화강세로 다소 주춤했다"며 "어플라이언스 부문은 독립국가연합(CIS)를 포함한 유럽지역에서의 세탁기, 냉장고 판매 호조와 시스템 에어컨, 김치 냉장고의 내수 매출 확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