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닷새간 발견된 북한의 목함지뢰는 76개로 늘어났다.
군은 이날 군 병력 1,000여명을 투입해 76개소에서 유실지뢰 수색작업을 벌였다. 새로 발견된 8개의 목함지뢰 중 6개는 지난달 31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미천 폭발사고 지점(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전동리)에서 북쪽으로 20m 떨어진 갈대밭에 있었다. 이 중 4개는 빈 상자였다.
갈대밭에 있는 목함지뢰는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고 비가 오면 임진강 본류 등 민간인통제구역 밖으로 떠내려가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군은 이번주 마무리지으려던 유실지뢰 수색을 다음주까지 연장하고 지뢰제거 부대 투입을 늘려 하천변 풀밭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일 29개의 목함지뢰가 발견됐던 교동도에서는 3일에도 2개가 추가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