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션몰 매장별 경쟁력 강화 나서

자체인증제도등 통해 서비스·영업력 높여패션몰이 매장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타, 밀리오레 등 패션몰들이 백화점, 대형할인점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각종 자체 인증제도를 도입, 매장별 서비스 수준, 영업력 등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동대문 패션몰 두타는 정기적으로 개별 매장에 대한 조사 및 심사를 통해 우수 매장을 선정하는 '두타 인증 베스트 매장 제도'를 실시한다. 우수 매장 육성과 패션몰 전체 수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한번에 잡기 위해서다. 두타에 따르면 '베스트 매장'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품질, 디자인, 생산 시스템 소유 여부, 매출, 영업력, 디스플레이, 인테리어, 서비스 등의 항목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두타는 베스트 매장에 상징 마크와 인증서를 주고 연2회 별도 행사 개최, 패션쇼 참가, 홍보ㆍ광고시 우선 배려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밀리오레는 고객 친절 서비스 확산을 위해 '스마일 매장 제도'를 운영한다. 밀리오레 광주점의 경우 지난 7월부터 2주마다 '스마일 매장을 찾아라'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이 매장에 비치된 엽서나 전화를 통해 칭찬한 매장이나 자체평가자료에 의해 1위로 선정된 매장을 '스마일 매장'으로 뽑아 2주간 집중적으로 회사에서 매장홍보를 해준다. 부산점도 지난 8월부터 매월 1회 '스마일 밀리오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들의 추천을 통해 매월 가장 친절한 상인을 뽑아 금으로 만든 스마일 반지를 증정하고 추천 고객에게는 상품권을 나눠줘 상인과 고객 모두 행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밀리오레는 "실제로 우수 매장으로 선정된 점포들은 매출이 약 30%정도 상승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패션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만간 다른 지점에서도 이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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