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같이 왔다가 사라지는 관능적 사랑에 지친 런던의 젊은이들이 ‘인텔리데이팅’에 열광하고 있다. 런던의 젊은이들은 요즘 말초적이고 감각적인 사랑에 대해 과감하게 ‘노’라고 외치며 시를 읽고 사회문제에 대해 격론을 벌이며 예술과 영원한 사랑을 논하는 이른바 ‘인텔리데이팅’에 몰두하고 있다.
시사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시 낭송 모임, 정치토론회 등을 통해 데이트를 알선하는 업체들이 큰 돈을 벌고 있다며 ‘심각 비즈니스’가 붐을 타고 있다고 선언했다.
‘심각 비즈니스’의 선두주자 지나 그린우드는 “요즘의 젊은이들은 더 이상 배꼽 아래의 부분에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들은 돈도 있고 지성도 있다. 말초적인 것 이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