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업체인 지나월드는 일본에서 30억장 이상 판매된 `유희왕(Yu-Gi-Oh)` 완구를 12월부터 독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유희왕`은 카드 속의 몬스터와 포인트를 이용해 상대와 겨루는 카드 게임.
포켓몬, 디지몬 카드게임의 원조로 일본 TV에서 지난 2000년부터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다. 이후 일본은 카드게임의 열풍에 휩싸였고, `유희왕` 애니메이션은 2001년 7월 미국에 상륙, 워너브라더스사를 통해 방영됐다.
일본 최대 게임업체 KONAMI사는 `유희왕`으로 약 2조 4000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미국에서도 2003년 미국 완구 판매 순위 10위 안에 들었다.
`유희왕` 완구는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마텔사에서 월드와이드 라이센스를 가지고 직접 제작하며, 지나월드는 국내 라이센서인 대원씨엔에이홀딩스와 계약을 맺어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마텔사의 제품을 판매한다. 지나월드에서는 12월부터 SBS에서 TV 애니메이션 `유희왕`이 방영되는 것과 동시에 `유희왕` 완구를 판매할 예정이며 약10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