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투사, 투자 25달후 자금회수 돌입

평균 11억투자 지분 12% 보유'업력 2년 5개월의 기업에 11억5,000만원, 지분의 12%를 투자해 2년 1개월이 지나면 자금을 회수한다.' 31일 중소기업청이 143개 창투사에서 투자한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처음 발표한 국내 창업투자회사의 평균 투자형태다. 조사 결과 창투사들이 지난 4년간 총 3,274개사에 총 3조7,501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단독투자는 전체의 56%인 2조1,078억원, 창투조합을 통한 투자는 1조6,423억원이었다. 투자형태를 보면 투자액의 80%가 넘는 3조988억원을 2,472개 벤처기업에 투자했으며 이는 전체 벤처확인기업의 21.7%에 달하는 것이다. 또 창투사는 기업당 11억5,000만원을 투자해 평균 12% 가량의 지분을 보유해왔으며 2년 1개월이 지나면 회수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창투사들이 투자 중인 업체는 2,957개사며 투자기간이 2년 9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성향이 점차 장기화하고 있다. 투자대상도 초기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이 최초 투자를 유치하는 시점은 창업 후 2년 5개월 정도이며 특히 신규투자의 경우 업력 2년 이내가 59.2%, 3년 이내는 71.7%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체가 65%를 차지했고 일반제조업 14.3%, 엔터테인먼트 5.7%, 생명공학 5.2% 등의 순이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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