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타더스트' 우주물질 수집 돌입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스타더스트 탐사선이 지난 22일 우주물질 수집판(AEROGEL COLLECTOR)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우주공간을 떠도는 물질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스타더스트는 우주공간 물질과 혜성 구성물질을 수집하기 위해 지난해 2월7일 발사된 우주탐사선으로 2004년 빌트2 혜성에 접근, 혜성 꼬리에서 분출되는 물질들을 수집한 뒤 2006년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혜성은 45억년전 태양계가 형성될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혜성 구성물질을 가져와 직접 분석, 연구하면 지구 생명체 발생에 대한 비밀을 푸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스타더스트는 발사 후 5년간 긴 우주여행 끝에 2004년 1월 태양계를 찾아오는 빌트 2 혜성에 150㎞까지 접근, 핵에서 뿜어져 나오는 혜성 입자들을 수집해 2006년 미국 유타주 사막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특히 스타더스트에 탑재된 우주물질 및 혜성 입자 수집판은 첨단과학의 산물로 스타더스트가 빌트2 혜성에 접근했을 때 이들은 총알보다 10배 이상 빠른 초속 6㎞로 스쳐지나기 때문에 혜성의 분출물질을 파괴되지 않고 수집하기 위해 특수한 흡착물질로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유리성분을 이용,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에어로겔」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테니스 라켓처럼 만든 판의 양면에 붙여 수집판을 만들었다. 스타더스트가 많은 관심을 모으는 또 하나의 이유는 과학적인 활동 외에도 이 우주선에는 우리나라 사람 수천명을 포함, 전세계에서 인터넷으로 접수된 110만명 이상의 일반인 이름이 마이크로칩에 새겨져 우주여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NASA는 이 우주선이 돌아오면 이들 마이크로칩을 박물관에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등록된 이름은 스타더스트 홈페이지(HTTP://STARDUST.JPL.NASA.GOV/MICROCHIP/INDEX.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