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수원지역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 정도만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지역 중소기업 11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공장가동 및 상여금 지급’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65.3%)보다 7.1% 포인트 떨어진 58.2%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는 응답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업체 가운데 ‘급여의 100%를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1년 전에 비해 0.7% 포인트 줄어든 13.2%에 불과했다. ‘적지만 일정액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23.1%에 그쳤고, ‘상여금이 연봉에 포함돼 있어 별도로 지급하지 않겠다’는 기업도 6.6%에 달했다.
추석 연휴기간동안 공장 가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조사 대상업체 모두가‘가동 계획이 없다’고 응답, 최근 경기 악화로 주문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공장 가동률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기간으로 ‘3일을 쉬겠다’는 업체가 72.5%로 가장 많았으며, ‘4일’과 ‘5일’이 각각 18.7%, 8.8%로 조사됐다.
한편 안산상공회의소는 안산지역 기업체 92곳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계획’을 설문 조사한 결과 휴무일수가 3일이 45개사(49.5%)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