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3일 고속철도 부산역사에서 가짜폭발물 해프닝이 발생함에 따라 방폭가방 등 테러대응 장비를 확충하고 역사, 선로, 주요시설에 대한 방호시설을 보강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날 폭발물 해프닝이 발생하자 대책회의를 갖고 테러방지 등을 위해 역구내와 고속철 선로 주변의 철조망 설치지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역사 뿐 아니라 터널, 교량 등 주요 시설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 감시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대응 매뉴얼이나 승객 대피요령 등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확대하고 경비 및 선로순회 활동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그러나 고속철 역사에도 공항처럼 X레이 검색대를 설치, 가방 등 휴대품을 조사하는 방안은 승객불편 등의 부작용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보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