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밀리오레'가 밀려온다

'밀리오레'가 밀려온다내달 부산이어 내년중 대구·수원·광주 진출 「밀리오레가 밀려온다!」 밀리오레가 전국토벌을 꿈꾸며 지방진출을 가속화하면서 지방유통가가 긴장하고 있다. 「동대문 신화」를 이룩한 밀리오레가 지난 7월 명동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9월1일 부산점을 오픈한다. 밀리오레는 또 내년 8월 대구점, 9월 수원점, 12월 광주점 오픈을 준비중에 있어 밀리오레의 동대문 신화가 전국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밀리오레는 명동 밀리오레의 디자인밸리를 중심으로 동대문, 부산, 대구, 수원, 광주 등 밀리오레 전국 체인망의 상품공급과 물류, 영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9월 문을 여는 부산점은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이 2만여평에 달한다. 대구점은 지하철 중앙역과 연결된 지하9층, 지상 23층의 대규모 쇼핑몰. 수원점의 경우 수원 시외버스 터미널, 이마트와 연결된 복합 건물에 들어서기 위해 추진중에 있다. 내년말경 오픈 예정인 광주점 역시 지하 3층, 지상 11층에 연면적 3만 4,000여평 규모로 대규모 쇼핑몰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동대문 밀리오레의 경우 구분 소유주와 임대상인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다 명동점의 디자인밸리가 현재까지는 도매영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밀리오레의 전국토벌의 꿈이 이루어질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밀리오레는 쇼핑몰의 브랜드 이미지가 확고하게 굳어진 만큼 입점 상인들에게 어느 정도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전국적으로 쇼핑몰이 과포화 상태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밀리오레 역시 이러한 영향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8/28 21:3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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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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