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탁회사-은행, 부동산 신탁상품 개발

상반기중 소액도 가능올 상반기중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신탁 상품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신탁회사와 금융회사들은 최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 부터 끌어들인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이익금을 되돌려주는 부동산 투자신탁 상품을 개발중이다. 금융기관의 신탁법에 근거한 부동산신탁은 채권등 금융부문에 투자하지 않고 부동산에 투자하는 신종 부동산상품. 그러나 정부가 법 제정을 준비중인 부동산간접투자제도인 「리츠(REITS)」와는 다른 개념이다. 리츠는 투자자가 주주가 되는 반면 부동산신탁은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올 초「금융상품실」을 새로 신설하고 2~3개 시중은행과 부동산투자신탁상품 개발 및 운용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상품실 김상욱(金相旭) 실장은 『부동산투자신탁상품 설계는 이미 마친 상태로 금융감독원에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현재 2~3개 시중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로선 전략적 제휴 은행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나 이르면 5월 안에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부동산신탁도 신탁상품 개발과 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전담할 「신상품개발팀」을 곧 신설할 예정. 대부신 한 관계자는 『은행과의 전략적 제휴, 신탁상품 개발 등을 위해 전담팀을 신설했다』며 『머지않아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은부동산신탁, 생보부동산신탁 등 다른 신탁사들도 은행과의 제휴를 통한 부동산투자신탁상품 개발 및 운용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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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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