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마술은 꿈을 주는 미래문화산업이죠"

[인터뷰] 임재성 비즈매직 유통사업부 팀장

비즈매직의 임재성(29) 유통사업부 팀장

“마술은 사람들에게 꿈을 줍니다. 이뤄질 수 없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게 바로 마술이죠.” 마술 관련 전문기업인 비즈매직의 임재성(29) 유통사업부 팀장은 마술에 ‘미쳐’ 전도유망하다는 대기업 제품 매니저 일을 그만두고 회사를 옮긴 케이스다. 임 팀장의 경력은 마술만큼 화려하고 놀랍다. 그는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소믈리에(와인전문가), 대기업 마케팅팀 제품 매니저, 삼성경제연구소 마케팅포럼 정회원, 기업 외부 컨설턴트 등을 거쳤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지녔다. 그런 그가 지난 2월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비즈매직으로 이직하고 유통사업부 팀장을 맡은 것은 전적으로 마술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다고 한다. 임 팀장은 “중학교 이후로 마술을 단지 좋아하기만 했지 이 분야에서 일해보겠다는 생각은 못했다”면서 “그런데 몇 년 전 우연히 일본과 프랑스 등지를 여행하면서 선진국의 마술 관련 산업이 매우 발전해 있는 것을 직접 보고 뒤통수를 얻어맞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부터 마술이야말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꿈을 주는 미래문화 콘텐츠 산업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한다. 임 팀장은 그러나 “아직 국내 마술시장은 선진국과 비교해 대중화하지 못한 상황이며 정부측의 지원부족, 사람들의 잘못된 편견 등 애로점이 많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혹시 직접 마술사로 나설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아마추어 마술사로 무대에 설 수는 있어도 전직 마술사가 되지는 않겠다”면서 “다만 생활 속 마술을 앞당기기 위해 지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답했다. 비즈매직은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ㆍ최현우씨가 소속돼 있는 마술전문 기업으로 온ㆍ오프라인으로 마술 관련 용품을 판매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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