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온리원·월드퍼스트가 道政경쟁력"

김태호 경남도지사 취임 1돌

“경남 도정은 새 가치 지향을 위한 진정한 변화의 출발에 섰습니다.” 김태호 경남 도지사는 7일 도청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경쟁력 있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선 10년간의 도정을 평가하고 무엇을 먼저 버릴 것인 지부터 진정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남 공무원들은 도민들의 입장에서 역지사지 자세로 도민들의 마음을 훔치는 도둑이 돼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도정을 위해 ‘세계에서 유일하고 세계에서 최초’의 개념인 ‘온리 원 월드 퍼스트(only one, world first)’의 절박한 심정으로 도정의 경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생존의 최적의 조건이 ‘도메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는데 경남의 도메인은 남해안 시대”라며 “전남ㆍ부산 등과 함께 연말까지 남해안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남해안 시대 구현을 위해 수도권 규제 완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경기도의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도로공사의 경남유치 가능성에 대해 언질이 좀 있었다고 소개한 김 지사는 “한전 유치가 경남발전을 이끄는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 뒤 “빅4 가운데 한 개를 포함해 13개 공공기관과 혁신도시가 경남에 이전ㆍ유치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밖에 공무원노조와 인사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법치행정이 훼손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무원노조도 국민과 도민의 신뢰를 전제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책과정에서 노조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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