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심층진단] 새만금 사업이란

2012년까지 1억2,000만평 간척 농지개발 새만금사업은 전북 부안~군산간 33㎞의 방조제를 쌓아 2만8,300㏊의 농지와 담수호 1만1,800㏊를 만드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방조제 길이는 32.5㎞인 네덜란드의 주다치 간척지보다 길어 세계 최장이고 1억2,000만평의 간척지는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달한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고군산도를 거쳐 군산시 비응도에 이르는 33㎞의 방조제 공사는 19.1㎞가 완성된 상태로 방조제만 보면 6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지난 91년 착공된 이 사업은 방조제 공사가 2004년까지, 내부개발공사가 2012년까지 진행되게 돼 있어 무려 21년간이나 계속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공사기간이 연장되면서 여러 차례 늘어나 지금은 3조489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 가운데 방조제 공사비 1조7,703억원중 65%인 1조1,385억원이 이미 집행됐고 올해는 1,073억원이 책정돼 있다. 정부의 당초 계획대로 동진ㆍ만경 수역이 모두 개발되면 한해 14만톤의 쌀이 생산되는데 이는 전국 생산량의 2.7%에 해당하고 전북도민(200만명)이 270일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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