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인도네시아 2위 대형마트인 마타하리 인수에 나섰다.
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마타하리 매각과 관련한 기업 실사를 위한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총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이번 인수에는 까르푸 등 유통업체와 칼라인 사모펀드 등이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마타하리는 인도네시아 21개 도시에 대형마트 38개 및 슈퍼마켓 20여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8,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롯데마트는 2008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대형마트인 ‘마크로’ 19개점을 포함해 자체 출점한 2개점까지 총 21개의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마타하리를 인수하면 현지 1위 업체인 까르푸를 제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