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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곳] 하남 풍산지구

주거환경 쾌적 "서울 안부럽다"<br>한강인접·교통여건도 양호해 수요자들 관심<br>주변 땅값도 "부르는게 값" 최고 800만원선<br>아파트 분양가 평당 1,000만원선 결정될듯




한강 올림픽대로를 타고 서울 잠실에서 미사리 경기장 쪽으로 15분 가량 달리면 녹지로 둘러싸인 경기도 하남 풍산지구가 나타난다. 풍산지구는 현재 토지 정지작업이 10% 가량 진행된 상태로 올 연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택지지구는 서울 강남과 인접해 있고 주거환경이 쾌적하기 때문에 그 동안 수요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 온 곳이다. 최근 지구 인근 도로연결 및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데다 인접한 강일지구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풍산지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울 안 부럽다”=현재 풍산 지구 인근에서 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이다. 풍산지구 서쪽에서는 천호대로와 43번 국도가 연결하는 도로가 10차선으로 확장 공사중이다. 이 도로는 2008년 완공되면 천호동에서 미사리 경기장까지 이어지게 된다. 또한 올림픽대로-서울- 춘천간 고속도로 등도 확장될 예정이다. 이 같은 도로망이 완비되면 서울 강남 및 분당이 차로 30분내 진입 가능한데다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진입이 동시에 가능한 하남인터체인지 이용이 더욱 편리해 지는 등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된다. 그러나 서울-하남 경전철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당초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하남시를 잇는 경전철 사업이 추진중 이었으나 현재는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다. 풍산지구는 무엇보다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다. 그린벨트로 둘러싸여져 있는 데다가 한강, 미사리 조정경기장 등이 인접하고있다. 한국토지공사 하남사업소 예전수소장은 “풍산지구는 한강물을 끌어들여 지구 동서로 개울을 조성하고 전 지구내 녹지축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지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토지 부르는 게 값=풍산지구와 인접한 토지는 현재 부르는 게 값이 정도로 호가가 올라있다. 그린벨트로 묶여 있긴 하지만 취락지역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우선 해제가 추진 중인데다가 도로개통에 따른 향후 개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하남시에서는 66곳이 그린벨트 우선 해제 후보지역으로 올라있는 상태다. 이중 22곳은 6~7월께, 나머지는 연말께 1종 주거지역으로 풀릴 것이라는 게 하남시 측의 설명이다. 현재 지구와 인접한 취락지구는 평당 700만~800만원선, 그외 지구는 평당 300만원선이다. 4차선도로예정지 인근 그린벨트는 평당 100만~200만원선 정도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거래는 드물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의 이야기다. 하남시 덕풍동 금성공인 김영준사장은 “토지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거래가 거의 끊겼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안팎 될 듯= 일반 아파트 분양은 오는 연말께 이뤄질 예정이다. 토지공사에 따르면 오는 9월에나 토지사용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풍산지구는 토지를 분양 받은 건설업체들이 사업승인을 신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분양이 상한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인근 시세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인 평당 1,000만원선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물량중 30%는 하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70%는 수도권 거주자까지 포함해 청약신청을 받는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25.7평 이하 아파트 중 40%는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에게 최우선 공급되며 35%는 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내 택지지구이기 때문에 분양 후 5년간 전매가 금지되는 점도 청약시 유의할 점이다. 풍산지구는 그린벨트내 들어서는 단지이기 때문에 임대주택 비중이 50%에 달한다. 주택공사, 경기지방공사 등이 30년 국민임대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국민임대주택은 소득수준과 청약저축 납입 등을 기준으로 입주 우선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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