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는 2일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장재국(張在國) 전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하고 장재근(張在根) 회장 직무대리를 부회장에, 문현석(文顯奭) 서울경제 대표이사 부사장을 부사장에 각각 임명했다.
임시주총에서는 박병윤(朴炳潤) 대표이사 사장 발행인, 이성준(李成俊) 편집인 부사장, 김재설(金在契) 일간스포츠담당 상무, 장명수(張明秀) 이사주필을 유임시키는 한편 문부사장과 배기철(裵琪哲) 한국일보 편집국장, 장중호(張仲鎬)씨를 신임이사로 선임했다.
또 김영렬(金永烈)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사장, 윤국병(尹國炳) 소년한국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상임이사로 겸직토록 하고 배봉휘(裵峰輝) 전한국일보 상무이사를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한국일보사는 경영혁신과 구조조정 노력의 일환으로 자매지인 서울경제신문, 일간스포츠, 주간한국을 주주인 장재구(張在九) 전회장에게 양도키로 했다. 한국일보사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자산평가와 실사절차가 끝나는 대로 오는 11월 1일 경영권을 인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