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4일 현대하이스코 지분 814만주(10.19%)를 대량 매매방식으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 지분의 처분금액은 1,229억원으로 세후 차익은 400억원이 될 것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이번 매각으로 기아차의 현대하이스코 지분은 당초 24.1%에서 13.91%로 낮아졌다.
현대하이스코는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기아차가 보유하고 있는 24% 중 10%를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에 블록세일할 방침”이라며 “이중 절반(5%)은 3ㆍ4분기 내 성사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5%도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지분 처분으로 현대하이스코의 그룹 내 지분구조는 현대차 26.1%, 기아차 13.91%,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10% 등 50.01%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