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8일 KEC[006200]에 대해 수요부진 지속과 환율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우려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종전 3만원에서 2만2천원으로 각각 낮췄다고 말했다.
동원증권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면서 "수출비중이 82%에 달하는 수출기업이지만 전자제품(AV)의 수요 부진 영향이 가동률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가시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KEC 투자에 위험 요인이 진행중이라며 우선 실적 부진의 원인인 내수부진과 AV제품의 계절적 비수기 시즌의 영향이 당분간 크게 신장될 것으로 예상되지않고, 최근의 급격한 원ㆍ달러 환율 하락이 이익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KEC는 구미공장에서 웨이퍼를 생산해 태국공장과 중국공장 등에서 TR를 조립해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의 노출도가 100%이며 단위당 단가가 낮아서 환율의 영향이 원가에 바로 반영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