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도약의 2002] 삼성화재

복합불황 극복 견실경영 총력창사 5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는 올해 경영목표를 ‘기업가치와 고객만족 극대화’로 정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복합불황 극복을 위한 견실경영’을 실천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이를 위해 경영전반에 걸쳐 경쟁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경영체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경쟁력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위기관리 능력을 길러 경영 전반에 대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익에 보다 도움이 되는 우량 고객을 크게 늘려 미래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이를 위해 ‘경영효율 10% 향상’, ‘보험영업이익 50% 개선’, ‘경제적 부가가치(EVA) 초과 시현’등을 3대 경영목표를 수립,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경영목표가 달성되면 2002 회계연도에는 원수보험료가 2001 회계년도에 비해 12% 늘어난 5조9,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또한 2002 회계연도 수정 순이익도 3,400억원으로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일반보험 가격자유화에 정공법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격정책에 있어서는 과거 실적에 근거한 적정 요율을 산정, 운영할 방침이다. 개별 고객에 대해서는 위험도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가격 이외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는 가격자유화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는 가격 이외의 부분에서 우위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비가격 경쟁요소를 차별화해 고객에 다가가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제 보험 소비자도 보험사를 고를 때 단순히 가격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안정성, 위험관리능력, 보상서비스 등 다양한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무분별한 가격경쟁보다는 위험에 상응하는 적정한 가격정책을 운영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상품의 차별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업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되는 위험관리 시스템을 보다 선진화해 고객의 위험 관리에 초점을 둔 보험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내년 8월부터 은행을 중심으로 한 방카슈랑스가 실시되면 은행 및 금융지주사들의 폭넓은 지점망을 판매채널로 활용할 방침이다. 보험상품을 판매할 경우 기존 보험사들에게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해 줄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화재는 판매채널의 공유를 통해 저비용의 사업체제가 구축되는 경우 방카슈랑스가 중장기적인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비용ㆍ고효율 사업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방카슈량스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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