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석유소비는 지난해 세계 6위를 유지했으며 정제능력은 5년 연속 세계 4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0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영국의 BP(브리티시 페트롤리엄) 통계(2002년판)를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지난해 하루평균 223만5천배럴의 석유를 소비해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러시아에 이어 세계 6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석유소비는 세계 전체의 3.0%에 달했다.
한국의 석유소비는 지난 95년 세계 6위에 오른 이후 수요정체에도 불구, 지난해까지 7년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지난해 석유정제능력은 하루평균 231만6천배럴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정제능력은 97년에는 세계 4위로 올라섰으며 이후 세계적으로 정유공장의 신.증설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순위변동이 없는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