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산은 "BB등급 이상 회사채만 인수"

산은 "BB등급 이상 회사채만 인수" 기업자구 전제…보증수수료 최고 50% 인상 산업은행은 회사채 인수 기준과 관련, 신용 등급 'BBB+' 미만 'BB '이상의 기업으로 한정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또 회사채 인수 과정에서 해당 기업의 자구계획을 철저히 요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신용보증기금은 산은이 인수한 회사채를 채권담보부증권(CBO)과 대출담보부증권(CLO)에 편입시키는 과정에서 해당기업이 지불해야 하는 보증수수료를 최고 50% 인상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10일 "이번 기업자금난 완화대책에서 자체 상환이 가능하거나 회생불가능한 기업은 제외된다"며 "인수대상 기업을 BBB+ 미만에서 BB이상으로 한정시키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되면 회사채 인수대상기업은 인수시점에서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ㆍBBB-ㆍBB+ㆍBB 중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 산업은행은 또 신용등급뿐 아니라 자구노력 이행의지와 실현가능성도 회사채 인수기준으로 채택,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등 명확한 재무상 이행목표를 설정하고 종전에 맺었던 자구계획이 있는 경우 이행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당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구계획안의 강도에 따른 가산금리 차등 적용'은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증수수료와 관련, 신보 관계자는 "해당기업 회사채의 70%를 일괄적으로 편입시키는 만큼 이들에 대해선 보증수수료를 최고 50% 인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투자등급의 보증수수료는 보증금액의 1.5%이고 투기등급의 경우 여기에 0.1%포인트가 가산된다. 최윤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