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즐거운 일터 만들자] 현대모비스-직원 동기부여 '生氣조직' 눈길

2001년부터 별도팀 구성 소식지 발행등 다양한 활동<br>드림·펀등 플로젝트 마련 공연관람·관광등 이벤트 신바람 일터 환경조성도

현대모비스는 전사적으로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노력은 본부 및 사업장 단위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구매본부의 ‘생기(生氣)조직’이다. 구매본부장 정형모 전무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되는 요인들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일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조직을 변화시켜보자는 취지에서 ‘생기조직’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지난 2001년부터 운영되기 시작된 ‘생기조직’은 지금은 직원들이 이 모임을 통해 도전의식과 성취, 동기를 부여 받고, 개인의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삼는 공간으로 정착했다. 현대모비스 구매본부는 이 ‘생기조직’ 운영을 위해 별도팀을 구성하고, 수요포럼, 구매본부 소식지 발행, 제안제도, 사이버 포럼, 구매 웹 포털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직원 설문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직원의식을 조사해, 이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Dream(꿈)’, ‘Fun(즐거운 마음가짐)’, ‘Creative(창의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직원들의‘Dream(꿈)’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볼쇼이서커스 등 공연관람 ▲구매왕 선발대회ㆍ사진 콘테스트ㆍ해맞이 단체관광 등의 이벤트 ▲스키ㆍ스노우보드ㆍ수상스키ㆍ스킨스쿠버 등 익스트림스포츠 체험 등에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Fun(즐거운 마음가짐)’을 심어주기 위해 인라인ㆍ스키ㆍ축구ㆍDVD사랑회 등 다양한 동호회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Creative(창의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구매본부 본사 직원 전원이 참여해 주제발표를 진행하는 ‘수요포럼’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직원들의 경조사 및 부서 활동들을 소개하는 ‘구매소식지’를 격주로 발행하고 있다. 특히, 구매본부 본사 전 직원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하는 모임인 ‘수요포럼’의 경우 지난 2001년부터 시작, 올해 1월에는 ‘100회’를 벌써 돌파하는 등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이 포럼에서는 업무·경영·교양·건강·취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 구매본부의 이러한 ‘생기조직’의 활동은 직원들에게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상하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케 해 효율적인 업무활동으로 이어지면서, 다른 본부 및 사업장에도 이와 같은 활동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추구하는 ‘즐거운 일터’ 만들기의 또 다른 방향은 바로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자기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개인’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영어ㆍ중국어ㆍ러시아어 등 어학관련 무료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차이나클럽’ 등 지역전문가 클럽 결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사적으로 미국 앨라배마ㆍ슬로바키아 등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대리급들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사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1년에 80명씩 해외사업장에서 3개월간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해외 사업장이 있는 국가와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ㆍ선진업체에서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수시로 파견하고 있고, 해외 현지 채용인력들의 경우에는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 실시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전임직원 대상 ‘해외배낭여행 제도’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모범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사례. 이 제도는 매달 3인으로 구성된 1팀을 선발, 14박15일 동안 해외를 배냥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자신들이 직접 계획한 일정대로 해외를 여행하는 것이다. 모든 여행비용은 회사가 지급하며 해외 배낭여행에 참가하는 팀들은 회사 인트라넷을 통해 여행 중에 실시간으로 여행기를 올려, 다른 직원들에게 간접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박정인 회장은 “앞으로 기업 운명은 인재의 창의력에 달려있고 창의력은 즐거움에서 나온다”며 “현대모비스는 발굴해낸 인재들이 드넓은 세계를 접하고 창의력을 마음 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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