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은 젊은 생명과학자를 육성하기 위한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 수상자로 고려대 생명과학대 안지훈 교수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안지훈 교수는 대기온도 변화에 의해 일어나는 개화시기의 조절을 이해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연구를 통해 대기온도의 변화를 인지,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온도감응 경로에 작용하는 특정 유전자들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를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과학저널인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 및 ‘유전자와 발생(Genes and Development)’ 등에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대기온도 상승으로 전세계에서 개화시기 변화 현상이 나타나는 만큼 이에 대한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교수는 1997년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1년부터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로 재직해오고 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은 대한민국의 젊은 생명과학자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년 기초 생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 과학자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선정, 마크로젠의 후원으로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