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개발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금융계가 영업점을 신설하는 등 신규 고객잡기 경쟁에 돌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부평구 갈산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오는 9월과 10월 인천 원당지점(서구 원당동)과 가좌 공단 지점(서구 가좌동)을 잇따라 개점 할 계획이다. 또 남동공단 중소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논현지점을 개점하기로 하고 현재 부지를 물색중이다.
기업은행은 앞서 지난해 12월 송도테크노파크 지점을 개점했다.
농협중앙회 인천본부도 지난 4월 송도파크 지점(연수구 동춘 2동), 5월 인천지점(남동구 구월동)을 개점 한 데 이어 오는 9월 송도지점(연수구 동춘동)을 개점할 계획이다. 송도 풍림아파트 2블럭에 들어서는 송도지점은 지난 3일 임시 개점 했으며 조기에 영업망을 구축, 공식 개점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도 지난 6월 송도지점(연수구 동춘동)을 임시 개점 한데 이어 검단 및 논현지구에 진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다음달 중순께 연수구 동춘동에 송도지점을 오픈 할 것을 검토중이다. 한국 씨티은행 역시 한미은행과의 통합에 따른 전산통합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신규수요 조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조만간 영업망 선점 경쟁에 가세할 계획이다.
조흥은행 간석지점은 지난 6월 구월 주공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신규 수요 창출이 예상되자 이 지역 안에 있는 올리브 백화점 안으로 이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어 금융권이 신규고객 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아직 영업점 개설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다른 은행들까지 자극해 당분간 영업망 확보 경쟁이 달아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