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PEC 유가 25弗 유지 목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국제 유가를 배럴 당 25달러 선에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누아미 석유장관이 2일 밝혔다. 그는 아랍지역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위원회(GCC) 석유장관 회담 참석차 이날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원유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는 OPEC가 유가를 배럴 당 25달러 선에서 유지할 것”이라면서 “최근 4년간 이 가격의 실현 가능성이 검증됐으며 이를 유지하는 것이 석유 생산국과 소비국 양측에 모두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 유가는 OPEC가 이라크의 산유량 증가 등으로 인한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지난 9월 중순 하루 산유량을 3.5% 감산하기로 합의한 뒤 배럴 당 22~28달러로 정해진 OPEC 유가 밴드의 상단에서 형성되고 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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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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