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레보(072430)가 성장성 높은 내수 1위 업체라는 이유로 매수 추천을 받았지만기관의 공모주 의무보유확약 기관이 끝나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신영증권은 아이레보가 시장점유율 43%인 디지털 도어록 내수시장 1위 업체로 현재 보급률이 22% 수준에 불과해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올 3월 출시 예정인 신제품과 중국ㆍ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이 같은 분석을 근거로 아이레보의 목표주가로 현 주가보다 2배가량 높은 1만5,000원을 제시하고 매수 추천했다.
하지만 아이레보는 지난달 29일 기관에게 배정됐던 공모주 130만주(13%)의 의무보유 확약기관이 이날로 끝나 29일부터 매물화될 수 있다.
당시 공모가격이 6,3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기관들은 현재 20%가 넘는 평가차익을 내고 있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구주를 보유했던 삼성물산은 등록 직후 장내에서 20만주를 매각해 차익을 실현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